포지션: 관망

이란 휴전 협상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0선 위를 유지하고, 비트코인은 $66,335에서 전일 대비 거의 보합으로 마감했다. 공포탐욕지수는 46일 연속 극단적 공포 영역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FTX 사태 이후 최장 기록이다.

주요 일정

날짜이벤트예상 영향
04/02트럼프 상호관세 2차 발동 예정무역 불확실성 재점화, 위험자산 변동성 확대
04/10CPI 발표 예정인플레이션 경로 재평가, 금리인하 기대 조정

시장 현황

비트코인은 $66,335로 전일 $66,364 대비 사실상 보합 마감했다. 3월 25일 $71,298에서 시작된 하락이 나흘 만에 약 7% 낙폭을 기록한 뒤 $66,000 부근에서 하락 모멘텀이 소진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최근 평균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매수와 매도 양쪽 모두 관망세가 짙다.


오늘의 핵심 뉴스

이란 휴전 협상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이란 휴전 합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목요일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고, 달러가 안전자산 수요를 받아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00.15까지 올라 심리적 저항선인 100을 나흘째 상회하고 있다. 올해 1월 95.5까지 내려갔던 달러가 다시 100 위로 복귀한 것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시장의 판단을 반영한다.

달러 강세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다음 주 예정된 상호관세 2차 발동이 무역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어, 당분간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46일 연속 극단적 공포 — FTX 이후 최장

공포탐욕지수가 10~13 수준에서 46일째 극단적 공포 영역에 머물고 있다. 이는 2022년 FTX 붕괴 이후 가장 긴 극단적 공포 연속 기록이다. 역사적으로 지수가 15 이하로 떨어졌을 때 매수한 경우, 90일 후 중위 수익률이 상당히 높았다는 통계가 있지만, 현재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단순 역발상 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에서 거래량 감소와 변동성 축소가 동반되고 있어, 어느 방향이든 강한 촉매가 나타나면 큰 폭의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다.


온체인 현황

MVRV Z-Score가 1.2까지 하락하며 온체인 원가 대비 프리미엄이 크게 줄었다. 2025년 10월 사상최고가 당시 3.8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투기 거품이 상당 부분 해소된 구간이다. 시장 과열도는 정상 범위를 넘어 저평가 영역에 접근하고 있지만, 역사적 바닥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펀딩레이트는 이틀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선물 시장에서 숏 포지션이 우세한 상황이다. 실현 이익은 강세장 피크 대비 96% 이상 급감해 매도 압력이 크게 줄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매수 수요도 부족한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매매 현황

시스템은 현재 관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락장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진입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포지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

하락장에서의 매수 진입은 과매도 신호가 충분히 강해질 때만 실행되는데, 현재 모멘텀 지표가 과매도 영역에 접근하고 있으나 아직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추세 지표는 하락 방향을 유지하고 있고, 추세 강도는 약한 편이어서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구간이다.

숏 진입 역시 현재 조건에서는 신호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최근 급락 이후 단기 하락 모멘텀이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되었고, 추가 하락을 베팅하기에는 기술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온체인 필터 측면에서도 펀딩레이트가 마이너스로 전환되어 시장이 과도하게 비관적인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시스템은 섣부른 방향 베팅보다 신호가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망

비트코인은 $65,500~$66,000 부근의 기술적 지지선에서 버티고 있지만, 이를 하회할 경우 $63,000대까지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 반대로 $68,000을 회복한다면 단기 바닥 확인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음 주 상호관세 2차 발동이 변수다. 무역 분쟁이 격화될 경우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약세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협상 진전 소식이 나오면 빠른 반등도 가능하다. 46일간 이어진 극단적 공포와 온체인 저평가 신호는 중장기적으로 축적 구간임을 시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의미 있는 반등이 나올 수 있다.

4월 10일 CPI 발표까지는 시장이 방향을 잡기 어려운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구간은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