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롱 보유

트럼프 대통령이 만료 수시간 전 이란 휴전을 전격 연장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슬라마바드 평화 회담 참석을 거부했고,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봉쇄 상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76,336으로 조용히 버텼다. 수면 아래에서는 웨일들의 역대급 매집이 진행 중이다.

주요 일정

날짜이벤트예상 영향
04/22미-이란 휴전 연장 발효, 이슬라마바드 회담 불참 확정협상 교착 장기화 시 유가 재상승 압력
04/23미국 4월 PMI 속보치 발표 (21:45)제조업 경기 방향 확인, 달러 변동성
04/24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1:30)고용시장 연착륙 여부 가늠

*일정은 한국 시간(KST) 기준


시장 현황

지표현재전일 대비
BTC 가격$76,336▲ 0.7%
24h 고가/저가$76,928 / $74,822변동폭 $2,106
공포탐욕지수32공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 상승한 $76,336에 마감했다. 장중 $74,822까지 눌린 뒤 $76,928까지 회복하며, 전일($75,841)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75,000 아래로 밀릴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는 패턴이 3일째 반복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32로 여전히 공포 영역에 머물러 있어, 심리적으로는 바닥권 구간이다.


글로벌 시장 동향

지표현재전일 대비BTC 영향
S&P 5005,868▲ 0.1%위험자산 소폭 회복
나스닥18,546보합기술주 방향 탐색
브렌트유$95.75▲ 5.0%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DXY98.38▲ 0.3%달러 강세 = BTC 약세 압력
금(XAU)$3,420▲ 0.8%안전자산 선호 지속

미국 증시는 휴전 연장 소식에 소폭 반등했으나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브렌트유가 하루 만에 5% 급등하며 $95.75를 기록한 것이 가장 큰 변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여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고 있다.

달러인덱스(DXY)는 98.38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통상 비트코인에 역풍으로 작용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달러-위험자산 상관관계에서 부분적으로 디커플링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전통 시장을 누르는 동안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의 핵심 뉴스

트럼프 휴전 연장, 그러나 이란은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4/22 만료 예정이던 미-이란 2주 휴전을 전격 연장했다. 파키스탄의 중재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이란 지도부가 통합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연장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그러나 이란은 이슬라마바드 평화 회담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파키스탄에 통보했고,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도 취소됐다.

핵심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이란 핵 프로그램의 미래다. 미군이 이란 컨테이너선을 나포한 사건에 대해 이란 합동군사사령부는 “해적 행위이자 휴전 위반"이라고 반발하며 협상 기반이 더욱 약화됐다. 휴전이 연장됐지만 실질적 진전 없이 시간만 벌고 있는 형국으로, 시장은 교착 장기화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웨일 270K BTC 매집 — 2013년 이후 최대 월간 축적

온체인 데이터에서 역대급 신호가 포착됐다. 1,000 BTC 이상 보유 지갑(웨일)이 지난 30일간 270,000 BTC를 매집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최대 월간 매집 규모다. 같은 기간 거래소 BTC 잔고는 221만 BTC(전체 공급량의 5.88%)로 9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2017년에도 거래소 잔고가 급감했지만, 당시는 가격이 급등하는 유포리아 국면이었다는 것이다. 2026년은 극단적 공포 속에서 잔고가 줄어들고 있다. 공포에 팔리는 물량을 웨일이 흡수하는 전형적인 축적 구간의 특징이다.

Strategy, 블랙록 제치고 최대 기관 BTC 보유자 등극

Strategy — 구 MicroStrategy — 가 블랙록의 IBIT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기관 비트코인 보유자가 됐다. 4/17 기준 IBIT가 802,823 BTC를 보유한 가운데, Strategy의 추가 매입이 약 12,000 BTC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IBIT는 9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806,178 BTC까지 보유량을 늘렸고, 4월에만 약 $4.1억의 순유입이 확인됐다.


기술적 분석

구분가격대근거
1차 저항$77,000–78,3004/17 고점 구간, 단기 매물대
1차 지지$74,8003일 연속 하방 지지 확인 구간
2차 지지$73,5004/19–20 저점 클러스터, 구조적 바닥

최근 7일 캔들을 보면, 4/17 $78,300 고점 이후 조정이 진행됐으나 $73,500–74,800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하락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흐름($73,449 → $73,669 → $74,778 → $74,822)은 하방 압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기 추세선은 아직 하향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으나, 하락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모멘텀 지표는 과매도 경계를 벗어나 중립 방향으로 회복 중이며, 변동성은 4/17의 $3,820 폭에서 4/21 $2,106으로 축소되고 있다. 볼린저밴드가 수렴하기 시작한 점은 방향성 결정이 임박했음을 암시한다.


파생상품 시장

지표수치해석
펀딩레이트 (가중평균)-0.006%숏 편향 지속, 2023년 이후 최저 수준
브렌트유 영향$95.75 (+5%)인플레이션 기대 → 금리인하 후퇴
ETF 순유입 (IBIT)9일 연속기관 수요 견조

펀딩레이트가 -0.006% 수준으로 2023년 이후 가장 깊은 음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이는 선물 시장에서 숏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쏠려 있다는 의미다. 역사적으로 이 수준의 숏 쏠림은 2020년 3월, 2021년 중반, 2022년 FTX 붕괴 직후와 같은 시기에 관찰됐으며, 이후 강한 숏스퀴즈가 뒤따랐다.

현물 ETF의 9일 연속 유입과 선물 시장의 극단적 숏 쏠림이 공존하는 구조는 이례적이다. 기관은 현물을 축적하고, 트레이더들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이 괴리가 해소되는 방향이 다음 큰 움직임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알트코인 동향

코인글로벌 가격업비트 가격24h 변동비고
ETH$2,3273,449,000원▲ 0.6%BTC 대비 약세 지속
SOL$86.03127,500원▲ 0.9%네트워크 활동 감소세
XRP$1.4332,123원▲ 0.6%SEC 규제 불확실성

ETH: 글로벌 $2,327, 업비트 344만 9천 원. BTC 대비 상대 강도가 약화되며 ETH/BTC 비율이 지속 하락 중이다. L2 확장에도 가스비 수익 감소가 부담이다.

SOL: 글로벌 $86.03, 업비트 12만 7,500원. 밈코인 열풍 소강 이후 DEX 거래량이 줄며 네트워크 활동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다.

XRP: 글로벌 $1.433, 업비트 2,123원. SEC 규제 불확실성이 개별 모멘텀을 억누르며 $1.40–1.50 좁은 레인지에 갇혀 있다.

BTC 도미넌스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는 한 자금은 비트코인 중심으로 편중될 가능성이 높다.


온체인 현황

거래소 BTC 잔고가 221만 BTC로 2017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당시는 $20,000을 향한 유포리아 국면이었지만, 현재는 공포탐욕지수 32의 공포 구간에서 잔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핵심적으로 다르다. 공포에 매도된 물량이 장외(OTC)와 웨일 지갑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 보유 의사가 강한 주체들이 물량을 흡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웨일 지갑(1,000 BTC 이상) 수가 2025년 12월 2,082개에서 현재 2,140개로 58개 증가했다. 새로운 대형 보유자들이 진입하고 있다는 뜻이다. 펀딩레이트가 극단적 음의 영역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현물 축적이 가속화되는 구조는 역사적으로 가격 바닥과 일치하는 패턴이다.


자동매매 현황

시스템은 현재 상승 방향에 베팅하고 있다. 어제 롱 포지션에 진입한 뒤 오늘까지 보유를 유지하고 있다.

진입 근거는 복합적이다. 시장 레짐은 하락장으로 분류되지만, 모멘텀 지표가 과매도 영역을 통과한 뒤 반전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고,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하방 에너지가 소진되는 양상이 감지됐다. 온체인 필터 역시 시장 과열도가 정상 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했다. 하락장에서도 기술적 반등 구간을 포착하여 단기 롱 포지션을 운용하는 전략이 작동 중이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롱 포지션이므로, 시스템은 청산 조건을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란 회담 재개와 유가 안정

만약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형성된다면, 유가 하락 →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 위험자산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은 $77,000–78,000 저항대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롱 포지션이 추세 방향과 정렬된다.

협상 결렬과 봉쇄 장기화

반대로 협상이 완전히 결렬되고 봉쇄가 장기화되면, 유가 $100 돌파 → 인플레이션 재점화 →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소멸이라는 악재 체인이 형성된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73,500 지지선을 재차 시험할 수 있다. 시스템은 추세 반전이 확인되면 빠르게 포지션을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현재로서는 웨일 매집, 극단적 숏 쏠림, ETF 순유입이라는 3가지 구조적 지지 요인이 하방을 받치고 있어, 상승 방향의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망

트럼프의 휴전 연장은 시간을 벌어줬지만, 이란의 회담 불참으로 실질적 진전은 요원하다. 시장은 이미 교착 장기화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고, 다음 변수는 이란의 태도 변화 또는 추가 군사적 에스컬레이션이다.

거시적으로는 브렌트유 $95를 넘긴 유가가 핵심이다. $100을 돌파하면 인플레이션 내러티브가 강화되면서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확률(현재 약 40%)이 더 후퇴할 수 있다. 이는 전통 자산과 함께 비트코인에도 압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온체인 구조는 점점 더 강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 270K BTC 웨일 매집, 거래소 잔고 9년 최저, 극단적 숏 쏠림, ETF 연속 유입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공포 속에서 스마트 머니가 축적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단기적으로는 지정학 변수에 의한 변동성이 불가피하지만, $73,500 지지가 유지되는 한 구조적 바닥이 형성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 주 관전 포인트는 4/23 PMI 속보치와 이란의 다음 행보다. 특히 PMI가 제조업 위축을 확인시켜 주면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비트코인에는 역설적으로 호재가 될 수 있다.